[신간] 바이러스를 만나더라도, 이길 수 있는 방법은? / YTN

2020-08-28 10

코로나19의 재확산세가 우려를 낳고 있는 요즘 바이러스를 이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영양성분을, 과학적 근거를 들어 설명하는 책이 출간됐습니다.

인간 본성에 깊이 뿌리내린 종족성과 민족주의의 근원을 추적한 책도 나왔습니다.

새로 나온 책, 박석원 앵커가 소개합니다.

[기자]

■ (전문의가 처방하는) 바이러스를 이기는 영양제 / 김경철·김해영 / 열린책들

항생제로는 잡을 수 없는 바이러스.

저자들은 영양이 의외의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.

비타민이나 프로폴리스 그리고 글루타티온과 퀘르세틴 등 다소 생소한 영양소들까지, 항바이러스 효과가 입증된 18가지 영양소를 130여 건의 임상시험 결과를 들어 설명하고, 섭취방법과 주의할 점까지 꼼꼼히 알려줍니다.

또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 현황 등 코로나를 이기기 위한 다양한 노력도 소개하고 있습니다.

■ 민족 / 아자 가트·알렉산더 야콥슨 / 교유서가

민족주의란 어디에서 기원했길래 이토록 강렬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것일까요?

저자는 민족주의가 근대 사회의 발명품이란 학계의 기존 주장을 반박합니다.

종족은 전 세계 역사를 통틀어 언제나 고도로 정치적이었다면서, 국가의 탄생기부터 이어진 민족주의의 역사를 파헤칩니다.

궁극적으로 민족주의는 마음의 상태라고 설명하는 저자는, 지구화하는 세계에서도 지속하는 민족 갈등과 연대를 이해하는 실마리를 제공합니다.

■ 레이건 일레븐 / 폴 켄고르 / 열아홉

미국인들이 여전히 최고 대통령의 한 명으로 꼽는 로널드 레이건이 지향했던 원칙을 소개합니다.

자유, 가정, 생명의 존엄성, 개인에 대한 믿음, 힘을 통한 평화 등 11가지 원칙을 저자는 인류 역사가 지켜온 원칙이라고 설명합니다.

한국어판 서문에서도 남과 북의 한국인 모두 소중한 원칙들을 함께 품게 되길 바란다고 말합니다.

■ 침묵과 한숨 / 옌롄커 / 글항아리

현대 중국 최고의 문제적 작가 옌롄커가 자신의 글쓰기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.

제목 속 단어 '침묵'처럼, 오랜 세월 '검열' 속에서 글을 써야 했던 그가 중국에서 글 쓰는 이들의 고뇌를 털어놓습니다.

경제는 활짝 열면서도 정치는 최대한 닫으려고 하는 중국.

그곳의 문화는 반쯤 열린 창문 아래서 눈치를 보는 형편이라며, 드러나지 않은 중국의 현실을 이야기합니다.

지금까지 새로 나온 책이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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